[공연소식] 최자영, 네번째 작곡발표회 '소리여행 4'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곡 ‘꿈길에서’ 포함 총 6곡 선보여…

입력시간 : 2019-10-07 19:26:33 , 최종수정 : 2019-10-09 12:50:55, 김정희 기자



[한국클래식(서울)=김정희기자] 작곡가 최자영이 오는 10 29일 오후 8,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네번째 작곡발표회 '소리여행 4'을 진행한다.

최자영 작곡가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 밀워키에서 석사학위, 미네소타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후 위스콘신 주 Sigma Alpha lota 작곡콩쿨(1999,2000)University of Minnesota 관현악 작곡콩쿨(2001,2004) 우승에 이어 2016년 독일 University of Oldenburg 작곡 콜로퀴움에 초청되어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는 강남대학교 음악학과 전임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피아노연주심리지도협회 이사와 S솔로이스츠 앙상블 전속작곡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작곡발표회에서는 "나무 옆에 있는 것은"을 시작으로 "시편 32편", "Seoul: Summer in 2018", "청산은 나를 보고""꿈길에서", "Nearer to Thee" 등 총 6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Seoul: Summer in 2018"과 "청산은 나를 보고" 는 개작 초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는 "꿈길에서"와 "Seoul: Summer in 2018"가 있다.

"꿈길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2013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3악장 '여행-악몽-나비'로 구성되어 있다. 1악장 '여행'은 고향을 떠나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전쟁터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2악장 '악몽'은 할머니들의 아픈 과거의 기억을 담았다. 2악장 중간 중간 연주자들이 내는 발소리는 일본 군인들의 군홧발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현재까지 할머니들을 따라다니는 두려움과 악몽의 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마지막 3악장 '나비'는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포함해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 받는 여성과 아이들이 모든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꿈을 꾸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2018 6월 구상된 "Seoul: Summer in 2018"은 당시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북·미 정상 회담을 둘러싼 국민들의 관심과 염원의 열기를 담은 곡이다. 플룻, 클라리넷,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선율이 만들어내는 7화음의 미묘한 성질 변화와 각 악기들의 선율, 당김음들로 북한과 미국 양 국가간에 느껴지던 긴장과 이완의 기류를 음악적인 언어로 표현했다. 곡의 중반부에 등장하는 '아리랑' 선율에서는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기다리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최자영 작곡가의 이번 작곡발표회에서는 S솔로이스츠 멤버인 바이올린 한은희, 비올라 정수경, 클라리넷 허진선, 첼로 박주진을 비롯해 여창 김나리, 소프라노 김경희, 가야금 백이슬, 바이올린 김무선, 장구 송문수 등 총 11명의 음악가들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각 곡에 담긴 작곡가의 의도를 다양한 음악가들의 악기와 목소리로 표현하는 이번 공연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문의: 예술기획야곱의사다리 02-303-0135 │ 공연예매: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Composer 최자영]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 위스콘신주립대학-밀워키 작곡과 석사 졸업
- 미네소타 주립대학 작곡과 박사 졸업, 켄터키 주 남침례 신학대학 음악이론 Adjunct Professor 역임
- 미국 중서부대학원 음악협회, 세계 여성음악협회 공모 입상 연주,
- 미네소타 주립대학 관현악작곡콩쿨, 위스콘신 주 Sigma Alpha Iota 작곡콩쿨 입상,
  대한민국 실내악작곡제전, 대한민국 창작합창축제 공모 연주
- 현재 강남대학교 음악학과 전임교수
- 한국피아노연주심리지도협회 이사, S솔로이스츠 앙상블 전속작곡가

[​공연 정보]
일시: 2019년 10월 29일 오후 8시
장소: 금호아트홀 연세
주최: 예술기획야곱의사다리
예매: 인터파크

[아티스트]
여창 김나리
소프라노 김경희
피아노 박진경
플룻 박은지
첼로 박주진(S솔로이스츠)
클라리넷 허진선(S솔로이스츠)
비올라 정수경 (S솔로이스츠)
바이올린 한은희 (S솔로이스츠)
가야금 백이슬
바이올린 김무선
장구 송문수


[프로그램]


1부
나무 옆에 있는 것은 for 여창(2013)
- 조병화 작시 / 여창.김나리 PF.박진경
시편 32편 for Soprano and Piano(2015)
- Sop.김경희 Pf.박진경
Seoul: Summer in 2018 for flute, clarinet, violin, viola and cello (개작초연)
- Fl.박은지 Cla.허진선 Vn.한은희 Vla.정수경 Vc.박주진


intermission

2부
청산은 나를보고 for 여창 (개작초연)
- 나옹선사 시 / 여창.김나리 Pf.박진경
꿈길에서 for Clarinet, violin and cello(2013)
- Cla.허진선 Vn.한은희 Vc.박주진
Nearer to Thee for Kayagum, violin, and Jangu (초연)
- 가야금.박이슬 Vn.김무선 장구.송문수

한국클래식=김정희 기자 jung_hee_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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